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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임기 아베 지지율 하락

일본 참의원선거가 2019년 7월 21일 치러졌답니다. 총 74개 선거구에서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50석)를 가리는 투표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습니다. 투표율이 높으면 조직력이 강한 자민당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나 이날은 3년 전 참의원선거 때보다 저조했습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은 전국 평균 18.02%로 지난 2016년 참의원선거(22.54%) 때보다 4.52%포인트 낮게 나타났답니다.

이번 선거 최대 포인트는 자민당·공명당·일본유신회 등 이른바 '개헌세력'이 확보할 의석수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내년 개헌을 관철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소위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일본 헌법(9조2항)에 자위대 존재를 명기하는 것이 개헌의 핵심이랍니다. 일본의 헌법 개정은 국회 발의를 거쳐 국민투표로 확정되는데, 참원과 중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게 됩니다. 아베 총리로선 1차 분수령이 될 국회 발의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본의 참원은 3년에 한 번씩 의원 절반을 교체합니다. 개헌 발의선은 164석(245석 가운데 3분의 2)입니다. 이번에 교체되지 않는 개헌세력의 의석수는 79석, 여기에 이번에 선거대상인 의석수(124석) 가운데 85석만 확보하면 개헌 발의 마지노선이 됩니다. 최종 결과는 22일 새벽에 판명날 것으로 보입니다.